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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소~ 여기는 물좋고 공기좋은 삼국유사의 고장입니데이~

군위 아미타여래삼존석굴

군위 아미타여래삼존석굴 상세설명

석굴 사원은 자연 동굴이나 암벽에 굴을 파서 그 안에 불상을 안치하거나 벽면에 불상을 새겨서 만든 절이다. 인도에서 시작하여 아프가니스탄, 중앙아시아를 거쳐 중국에 전하여졌다.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은 거대한 천연절벽 자연동굴안에 삼존불을 모셨는데 석굴 입구는 둥근 모양이고, 내부 바닥은 네모지게 반듯한 모양으로 평평하다. 천장은 활등이나 반달처럼 굽은 모양이다. 석굴 안에는 중앙에 아미타불, 왼쪽에 관세음보살, 오른쪽에 대세지보살*을 벽면에 붙여서 모셔 놓았다.

아미타불은 사각형으로 만든 받침대 위에 두 발을 무릎 위에 올리고 발바닥이 위로 향하게 앉은 모습이다. 양쪽 귀는 길고, 목은 짧고 곧으며, 얼굴은 몸에 비하여 큰 편으로, 삼국시대 불상에서 보이던 친근한 미소 대신 위엄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손 모양은 오른손을 무릎 위에 올리고 손가락이 땅을 향한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하고 있다. 아미타불의 뒤쪽 바위 면에는 부처의 정수리와 몸에서 나오는 빛을 상징화한 광배***가 장식 무늬 없이 새겨져 있다. 관세음보살의 머리 뒤에 있는 광배에는 넝쿨무늬와 불꽃무늬가 있어 새로 수용된 당나라의 형식이 보인다.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은 삼국 시대 조각이 통일 신라 시대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여 문화사적 가치가 높다. 그리고 자연동굴속에 불상을 배치한 본격적인 석굴 사원이라는 점에서 불교 미술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한때 경주 석굴암에 이은 두 번째 석굴암이라는 의미로 제2석굴암으로 불렸으나 지금은 문화유산 명칭에 따라 군위 아미타여래 삼존 석굴로 불린다.

 

* 대세지보살: 아미타불의 오른쪽에 있는 보살. 그 형상은 정수리에 보병(寶甁)을 이고 천관(天冠)을 썼으며, 왼손에 연꽃을 들고 있다.

** 항마촉지인: 부처가 악마를 항복시킨다는 상징적인 의미의 손 모양. 왼손은 펴서 손바닥이 위로 향하게 무릎에 올려놓고, 오른손은 내리어 땅을 가리키는 손 모양의 하나.

*** 광배(光背): 회화나 조각에서 인물의 성스러움을 드러내기 위하여 머리나 등의 뒤로부터 내비치는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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